우리의 몸은 시간이 지나면서 자연스럽게 노화가 진행되고 성호르몬의 수치가 감소하게 됩니다. 여성은 성 호르몬 수치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평균적으로 50세 정도에 폐경이 시작되고 갱년기가 찾아오게 된다고 해요. 이렇게 갱년기가 찾아오면 여성의 가장 중요한 호르몬 중 하나인 <에스트로겐>이 더 이상 분비되지 않습니다. 지방과 근육 등 일부 조직에서 에스트로겐이 만들어 지기는 하지만 극소량에 불과해요.
에스트로겐은 유방을 발달시키고 자궁벽을 튼튼하게 만들며, 대사를 촉진해 지방을 태우고 혈관과 피부를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뼈를 건강하게 만들고 소변 기관이 잘 유지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해요. 이러한 에스트로겐 분비 저하에 따른 갱년기는 폐경과 함께 찾아오며 약 30가지가 넘는 증상이 있다고 합니다.
갱년기 증상
첫번째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는 <안면홍조>입니다. 보통은 얼굴, 목, 가슴에 갑자기 뜨거운 기운을 느끼고 피부가 달아오르게 됩니다. 이러한 안면홍조 증상은 생리가 서서히 줄어들기 시작할 때부터 길게는 5년간이나 지속되는 사람도 있다고 해요. 보통은 시간이 지나면 이러한 안면홍조 증상이 완화되며, 호전되는 시기는 사람마다 다르며 보통 3~4년 간 지속된다고 해요.
그리고 자다가도 갑자기 몸에서 열이 난다던지 식은땀이 나서 잠에서 자주 깨기도 하며, 쉽게 우울해지고 감정 변화가 심해집니다.
그리고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어들어 자연스럽게 피부도 건조해지며 여성의 질과 요도의 상피세포도 건조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약해진 피부조직 때문에 소변기능의 장애가 오거나 질 건조증이 올 수도 있어요. 또한 방광의 기능이 저하되어 소변을 보는 횟수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생리를 하기는 하지만 갑자기 불규칙해지고 하혈하듯 양이 많아지는 것도 갱년기 초기 증상 중 하나입니다. 나오던 호르몬이 나오지 않게 되자 기분이 쉽게 나빠지고 짜증도 쉽게 내게 됩니다. 소화가 안되고, 손발이 차가워지고 심장박동이 불규칙하기도 해요. 집중력이 예전에 비해 현저히 저하되고 건망증도 생기게 됩니다.
갱년기 증상을 간단히 알아봤는데요. 위 내용중 단순하게 한 두 가지만 나타난다고 해서 갱년기인 것은 아닙니다. 최소 15가지 이상 비슷한 증상이 있다면 갱년기는 아닌지 의심해 볼 필요가 있어요.
이러한 갱년기 증상은 몇 년간 지속되니도 하니 가족들의 사랑과 관심이 꼭 필요해지는 시기이기도 합니다. 제2의 사춘기라고도 하는 갱년기는 더욱 성숙해지는 과정이기도 하니 너무 슬퍼하지 마세요. 꽃 도 피고 지는 시기가 있듯 누구나 겪는 과정일 뿐입니다. 꽃이 지고 나면 열매가 맺히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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