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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개봉작

<Joker, 2019 후기> 누구나 마음속에 조커 하나씩은 가지고 있잖아 지금까지 수많은 조커들이 있었겠지만, 난 처음으로 "조커"라는 영화를 봤다. 줄거리나 내용을 전혀 모르는 상태였고 그래서 나에겐 더욱 충격적으로 다가왔던 것 같다. 등뼈로도 연기를 하는 호아킨 피닉스가 연기를 미친 듯이 잘했던 탓도 있겠지만 성인이 된 지 몇 년이나 지났음에도 나도 모르게 살인을 저지르는 조커를 공감하고 응원했고 통쾌했으며 멋있게까지 느껴졌다. 그리고 이 영화가 왜 19금이 아닌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난 관심종자다. 영화는 아주 어두운 분위기로 시작한다. 자본주의 저 밑바닥에서 아무에게도 관심받지 못하는 사람이 주인공이다. 보통 영화들의 주인공은 화려하거나 특별한데 이 영화의 주인공은 어쩌면 나였다.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는 어두운면이 있다. 내가 원하든 원하지 않든 이 세상에 태어.. 더보기
봉오동전투 리뷰, 역사적 배경 (스포 X) 늘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를 보게 되면 없던 애국심이 생겨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개봉한 지 한 달 정도 됐지만, 이제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약간은 통쾌하게 시작해요. 제가 생각했던 독립군은 무기도, 인원도 일본군에 비해 규모가 작고 나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일본군을 통쾌하게 무찌르고 약간은 조롱하듯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라서 극적인 요소와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보는 내내 가슴 뭉클했고 승패에 관계없이 그 당시 목숨 걸고 싸웠을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분위기는 대체로 무겁지 않습니다. 유쾌하고 통쾌하며 전쟁영화지만 잔인한 장면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편이 아니라 보는 내내 편안했어요. 봉오동전투 -2019.08.07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