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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전 꼭 알아야할 모든 것 (보험종류,순서:실손,암보험,3대질병)

우리는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 사고, 질병의 위험에 대비책으로 여러 가지 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어렸을때 부모님이 가입해 주신 보험을 이어받아서 지금은 제가 관리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부모님이 가입시켜준 보험을 이어받아서 보장내용 등 아무것도 모르고 돈만 납부하시는 분들은 없으신가요? 이 페이지에서는 제가 여러 가지 보험을 정리하며 알게 된 사실과 제 주관적인 생각을 말하고자 합니다.

 

 

 

보험은 꼭 필요할까?

 

우리나라의 건강보험제도는 모두 알고 있다시피 정말 잘 되어있습니다. 물론 매달 월급에서 빠지는 세금을 보면 피눈물이 날때도 있습니다만... 간단한 치료나 감기 같은 것으로 방문 시 진료비가 몇 천 원 정도 밖에는 나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 외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수 없는 것들이 종종 있는데, 이것을 "비급여"라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MRI, 초음파, 그리고 암과 같은 질병에 걸린 경우 1차적인 항생제 이외에 비급여 항생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러한 경우를 대비하여 실손보험(실비)이 필요해 가입하는 경우가 많고, 그 외 큰 질병에 걸릴 경우를 대비해 진단금이 나오는 질병보험도 가입합니다. 

 

 

 

 

 

보통 3대질병보험 (암, 뇌혈관, 심혈관질환)에 대한 보험에 가입하는 이유로는 실제 치료비는 실손에서 어느 정도 보장이 되지만, 이렇게 큰 병이 걸렸을 경우 일을 중단해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를 대비하여 질병에 대한 진단비 또는 입원비 보험을 들고 있습니다. 

 

 

필수보험, 가입순서

 

첫 번째, 실손의료보험 (실비)

가장 먼저 가입해야 할 보험은 실손의료보험입니다. 

질병, 상해로 입원 또는 통원치료를 할 경우 실제 부담한 의료비의 최대 90%까지 보장해 주는 건강보험이며, 실제 손실을 보장한다고 해서 "실손" 또는 "실비"라고 불립니다.

과거에는 의료비를 전액 보장하는 상품이 많았지만 2009년 10월 이후엔 표준화 작업을 통해 의료비의 90%만 보장하는 상품이 출시되고 있습니다. 손 의료보험 중에서 가장 중요한 보장 내용은 의료실비(입원 의료비와 통원 의료비 특약을 합친 말)로, 의료실비 한도는 높으면 높을수록 좋습니다. 

 

 

 

 

 

두 번째, 3대 질병보험 

3대 질병은 우리나라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1~3위까지의 질병을 말합니다. 1위는 암, 2위는 뇌질환, 3위는 심장질환입니다. 이렇게 중대한 질병에 걸렸을 경우 일을 하지 못하고 일상생활하는데 지장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발병하면 최초 1회 진단비가 나오는 보험에 많이들 가입하고 있습니다. 

 

 

 

 

 

갱신형 VS 비갱신형

 

비갱신형은 말 그대로 이미 정해놓은 금액을 일정기간 동안 납부하고 더 이상 보험료가 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비갱신형에 비해 보장금액이 적고, 처음부터 보험료가 다소 높게 설정됩니다. 요즘은 보통 20년 납 100세 만기 30년 납 100세 만기형으로 나오고 있더라고요. 

 

 

 

 

 

이 부분은 사람마다 생각이 다소 다른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나이가 비교적 어릴 때부터 비갱신형으로 보험을 들어서 미래를 생각했을 때 든든한 느낌이 들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20대 때 실손을 20년 납 100세 만기형으로 들었고, 보험료는 다소 높았지만 20년만 납부하면 100세까지 보장이 된다는 생각에 꽤 든든했습니다.

 

하지만 그와 반대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사실 20~30대까지는 병원 갈 일이 많이 없습니다. 한달에 적게는 5만원 부터 많게는 10만원 정도되는 보험료를 꼬박꼬박 납부는 하고 있지만, 일년에 병원갈 일은 한 두번 정도라서 당장 내는 보험료가 아깝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40대부터는 병원갈 일이 조금씩 많아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50대, 60대가 되면서 크고 작은 질병이 생기고 더더욱 병원을 자주 가게 되죠. 제 주변 사람 중 한 분은 젊었을 땐 이런 보험을 일체 들지 않다가 40대가 되면서 비교적 저렴한 갱신형으로 보험을 들기 시작했습니다. 

 

 

 

 

 

 

60대가 넘어가면 신규로 보험을 가입하는 것이 어려워질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40대~50대 때 갱신형으로 들어 놓으면 보험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가능합니다. 갱신될 때마다 보험료는 오를 수밖에 없겠지만 비갱신형보다 보장내용도 높고 처음 시작하는 비용도 저렴하기 때문에 갱신형과 비갱신형 두 가지 모두 각각 장단점이 있는 것 같습니다. 

 

 

 

 

 

 

보험가입 팁 

 

첫 번째, 질병에 대한 준비는 손해보험사로 하기

 

간혹 질병에 대한 보험을 생명보험 쪽으로 가입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만, 생명보험사는 기본계약에 종신이 들어가기 때문에 가격은 비싸고, 손해보험사보다 지급금액이 낮을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적립보험료 넣지 않기

 

보험의 기본적인 목적은 질병이나 상해에 대해 보장을 받기 위한 것이지 돈을 모우는 수단은 아닙니다. 보험 항목에 적립보험료가 추가되면, 은행과는 다르게 설계사의 수수료. 회사의 사업비 등을 차감하고 적립이 되기 때문에 원금이 보장되지 않습니다. 

 

 

 

 

 

요즘은 일반상품에 비해 보험료가 20~30%까지 저렴한 무해지 환급형 상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습니다. 보험을 가입하는 이유는 해지환급금을 받기 위함이 아니기 때문에 납입금이 저렴한 대신 나중에 해지를 하더라도 환급금이 없는 것을 택하는 것인데 중도에 해지하지 않고 끝까지 유지할 자신이 있는 사람이 선택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가입 전 보장 범위, 보장내용, 가입금액 등 조근을 꼼꼼히 따져보고 진행해야 됩니다. 

 

 

 

 

 

 

 

보험에 관한 개인적인 생각 

 

제 경우에는 실손보험을 먼저 가입했고, 꽤 많은 시간이 흐른 후 암, 뇌혈관 등 3대 질환에 대한 진단비를 가입했습니다. 실손보험의 경우 부모님께서 가입해 주셨었고, 진단비 보험은 제가 직접 알아보고 가입했습니다.

 

아무래도 여자의 경우에는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산부인과 진료를 정기적으로 보게 됩니다. 산부인과 진료를 보게 되면 기본적으로 암 검사부터 초음파까지 보게 되는데 이러한 항목들이 거의 대부분 비급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실손보험을 청구하는 일이 다소 많았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나중에 암보험을 들 때 이러한 이력들이 남아서 여성질환에 관해서는 5년까지는 보장이 안된다는 추가 항목이 붙게 되었습니다. 

 

 

 

 

 

당장 5년까지는 당연히 문제가 없겠지 하고 심각하게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만약 제가 더 늦게 보험가입을 하게 됐다면 보험료가 더 높게 설정된다던지 여성질환에 대해서는 아예 보장이 되지 않는다는 추가초건이 붙었을지도 모르는 겁니다. 이 부분에서 꽤나 억울했지만 보험 회사에서는 합법적으로 몇 년간의 보험 이력을 조회해 볼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두 번째, 보험설계사는 보험에 관한 전문가이기도 하지만 그에 앞서 회사가 고용한 영업사원이기도 합니다. 어떤 보험을 준비하든 개인의 주관과 상황 등이 고려가 되어야 하기 때문에 누가 옳고 그르다고는 할 수 없습니다만 어쩌면 평생 동안 유지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다른 사람의 말만 믿기보다는 직접 여기저기 알아보고 꼼꼼하게 비교해가며 가입하는 게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야 나중에라도 후회는 없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