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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맛집, 영화 등)

봉오동전투 리뷰, 역사적 배경 (스포 X)

늘 일제강점기 배경의 영화를 보게 되면 없던 애국심이 생겨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지 모르겠어요.

개봉한 지 한 달 정도 됐지만, 이제야 영화를 보고 왔습니다. 영화는 처음부터 약간은 통쾌하게 시작해요. 제가 생각했던 독립군은 무기도, 인원도 일본군에 비해 규모가 작고 나약하다고만 생각했는데 영화에서는 일본군을 통쾌하게 무찌르고 약간은 조롱하듯이 나와서 개인적으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물론 영화라서 극적인 요소와 과장된 부분이 없지 않아 있겠지만 보는 내내 가슴 뭉클했고 승패에 관계없이 그 당시 목숨 걸고 싸웠을 분들께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영화 분위기는 대체로 무겁지 않습니다. 유쾌하고 통쾌하며 전쟁영화지만 잔인한 장면이 비교적 많이 나오는편이 아니라 보는 내내 편안했어요. 

 

 

봉오동전투 

-2019.08.07 개봉

-원신연 감독

-대표 출연 배우 : 유해진, 류준열, 조우진

 

 

 

 

 

 

봉오동전투 역사적배경, 의의, 줄거리 

봉오동전투보다 청산리전투가 일본군을 대파한 역사적 전투로 우리에게 더 잘 알려져 있지만, 봉오동전투는 3.1운동 이후 한국 독립군 연합부대가 일본군을 상대로 처음으로 승리한 전투이기 때문에 의의가 있습니다. 봉오동전투에서의 승리를 계기로 무장독립운동이 더욱 활발해지는 계기가 됐으며, 이후 청산리대첩에서 일본군을 상대로 대 승을 이루게 됩니다. 

 

 

영화의 큰 맥락과 줄거리는 일본군이 우리나라 무장독립군 토벌작전을 추진하였고, 추격해오는 일본군을 봉오동쪽으로 유인하여 매복해있던 독립군이 일본군 추격대를 포위해 피해를 입히고 퇴각시키게 되는 이야기입니다. 이런 큰 맥락은 역사적 자료를 바탕으로 했다고 합니다. 영화를 만들면서 자료를 수집하는데 굉장히 힘들었다고 합니다. 자료가 거의 남아있지 않았고, 당연히 일제 입장에서는 이런 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 싶지 않았겠죠. 영화 마지막 부분에서는 제작에 참고한 독립신문의 자료를 보여주면서 최대한 큰 맥락과 줄거리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를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