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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 (세상의 모든 지식)

세계문화유산 창덕궁(후원) 관람 포인트, 해설 :: 입장료/예약/주차정보/관람후기

 

얼마전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을 관람하고 왔어요!

아쉽게도 지금은 코로나19 여파로 능/궁 관람을 2020년 6월 14일 까지 중단한다고합니다.

 

 

 

창덕궁 관람 포인트

창덕궁은 경복궁과 다르게 일정한 규칙이 없게 배치되어있어요. 북악산의 왼쪽 봉우리인 응봉자락과 조화를 이루도록 조성했기 때문입니다.

 

경복궁의 주요건물들이 좌우대칭의 일직선상으로 왕의 권위를 상징한다면, 창덕궁은 응봉자락의 지형에 따라 건물을 배치하여 한국 궁궐건축의 비정형적 조형미를 대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비원으로 잘 알려진 후원은 각 권역마다 정자,연못,괴석이 어우러진 왕실의 후원입니다.

 

1592년(선조25) 임진왜란으로 모든 궁궐이 소실되어 광해군 때에 재건된 창덕궁은 1867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경복궁이 중건되기 전까지 조선의 법궁의 역할을 했어요. 그리고 조선 궁궐 중 가장 오랜 기간동안 임금들이 거처했던 궁궐입니다.

 

현재 남아있는 조선의 궁궐 중 그 원형이 가장 잘 보존 되어 있는 창덕궁은 자연과의 조화로운 배치와 한국의 정서가 담겨있다는 점에서 1997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록 되었습니다. 

 

 

 

 

 

창덕궁과 창경궁은 형제 궁궐 

1405년(태종5) 경복궁의 이궁으로 동쪽에 지어진 창덕궁은 이웃한 창경궁과 서로 다른 별개의 용도로 사용되었으나 하나의 궁역을 이루고 있어 조선시대에는 이 두 궁권을 형제궁궐이라 하여 '동궐'이라 불렀어요.

 

창덕궁안으로 들어가면 후원입구가 있고, 그 바로옆에 창경궁의 입구와 매표소가 따로 있어 연이어 관람할 수도 있답니다 : ) 

 

 

 

 

 

 

 

 

 

 

창덕궁 전각 및 후원 관람 시간/금액 

* 창덕궁은 전각(궁) 과 후원 관람이 나누어져 있어요.

* 전각안에 후원이 있기때문에 후원을 보려면 전각요금+후원요금을 지불해야합니다. 

* 후원은 제한관람지역으로 해설사와 함께하는 시간제관람입니다. 

* 매주 월요일 휴관

 

 

 

 

 

 

 

 

 

 

창덕궁 전각(궁궐) 관람해설 

* 관람해설은 해설사와 함께 약 1시간동안 궁궐 전각을 둘러보는 것인데, 따로 예약할 필요없이 아래 시간에 맞추어 일반관람 무료 안내해설 시작 장소로 가면 됩니다.

 

 

 

 

 

창덕궁 후원 관람해설 

* 후원은 제한관람지역으로 해설사의 인솔하에 회당 100명으로 인원이 한정되어있습니다.

* 전원 선착순 예매제로 사전인터넷 예매 50명, 당일 현장발래 50명까지 가능합니다. 

-사전 인터넷예매 : 관람희망일 6일 전, 오전 10시부터 하루 전까지 선착순 마감(1인당 10명까지 예매 가능)

-예매는 창덕궁 홈페이지에서 가능

 

* 관람 소요시간 : 약 90분 

 

※ 해설 시작하는 곳 : 후원입구 (궁궐입구에서 15분소요)

 

 

 

 

 

 

 

 

창덕궁 전각 및 후원 관람 후기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창덕궁 전각과 후원까지 관람하고 왔어요.

제가 갔을때는 해설은 진행하지 않고 자유롭게 후원까지 관람할 수 있었고, 현재는 궁/능 관람이 6월 14일까지 제한되었다고 합니다.

 

 

걸어서 창덕궁으로 이동하는 중.

서울은 주차가 마음대로 되지않아 걷는일이 많은것 같아요.

 

저희는 이 날 GS그랑서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인사동→익선동 구경한 후 창덕궁까지 걸어갔어요.

아직 많이 더워지지는 않았지만 걷는게 조금 힘들었어요.

 

참고로 GS그랑서울주차장은 주말 12시간 주차가 5,000원으로 저렴한편이에요.

GS그랑서울 뿐아니라 주말에는 전일 주차가 5천원정도로 저렴한 곳이 곳곳에 있더라구요. 인터넷으로 찾아서 편한곳에 주차하시면 될 것 같아요. 

 

창덕궁 후원까지 관람하게 되면 조금 치질 수 있어요. 후원이 굉장히 넓어요. 그래서 저희는 관람이 끝난 후 택시를 타고 주차했던 곳으로 다시 갔는데 택시 요금이 대략 4천원정도 나왔네요 ㅎㅎ

 

궁만 관람하시려면 안국역 주변 주차장을 이용하시는걸 추천해요!

 

 

 

 

 

 

저희가 갔을때 후원은 자유관람이었는데 임장마감이 오후4시, 저희가 도착했을때가 오후3시로 전각은 나오면서 관람하기로 하고 후원으로 바로 이동했어요.

 

 

 

 

 

 

 

창덕궁입구에서 후원입구까지 약 15분정도 걷고, 또 동산같은걸 하나 넘어야 후원이 나와요.

 

 

 

 

 

 

후원이 전각보다 훨씬 넓어 자유관람으로 보는데도 시간이 꽤 많이 걸렸고, 중간중간 힘들어서 앉아서 쉬기도하고 산책하는 느낌으로 두시간정도 둘러본 것 같아요.

 

 

무료해설을 들을 수 있었다면 더 좋았을텐데 각각의 건물이나 정자들도 나름대로의 의미가 있을텐데 그런것들을 모르고 지나치려고하니 많이 아쉬웠어요.

 

 

 

 

 

 

그나마 몇몇 곳에 있는 해설판을 읽으면서 돌아다녔어요.

 

후원안에 있는 은행나무 나이가 무려 250년 이나 됐다고 합니다. 조선시대, 일제강점기를 지나 지금까지 고스란히 한 자리에서 궁궐의 변천사를 다 지켜봤겠다고 생각하니 신비롭고 대단한 것 같아요. 

 

 

 

 

 

 

후원 연못에 뛰어 놀고 있는 새끼 오리들!

총 6마리 정도였는데 연못이 자기네들 집인양 첨벙첨벙 헤엄치고 다니는데 너무 귀여웠어요.

 

 

 

 

 

 

이건 산딸나무라고 하는데 꽃잎안에 수술일까요 열매일까요?

 

저게 산딸기와 비슷하게 생겨 산딸나무라고해요.

꽃도 특이하고 열매도 특이한 나무입니다 : )

 

 

 

 

 

 

후원을 무려 2시간 가까이 다 둘러보고나니 너무 지쳐서 전각 사진은 별로 찍지는 못했어요.

 

 

 

 

 

사실 해설이 없으니 봐도 뭔지 잘 모르겠고 여기저기 그냥 둘러보고 산책하는 느낌으로 관람했는데 자유롭게 둘러보는것도 나쁘진 않았어요.

 

 

 

 

 

후원에서 나오는길에 전각관림까지 마치고 나니 오후6시, 무려 3시간동안 걸었답니다.

체력이 예전같이 않음을 느끼고 출구근처에 있는 카페에서 코코아한잔 했어요-!

 

세계문화유산인 창덕궁, 생각보다 무척 넓어 조금은 힘들었지만 날씨 좋은날 천천히 관람할 수 있어 좋았고 다음엔 꼭 해설을 같이 들으리란 다짐을 하며 마칩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