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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맛집, 영화 등)

<마산 양덕동> 좋아서하는 사진관 : 가족사진 후기

이번에 저희 가족은 어머니 생신을 기념으로 가족사진을 찍고 왔어요. 

오빠 결혼식때 찍은 사진이 전부고 이렇게 사진관에서 일부러 찍으러 간 적은 없었는데 사진을 찍은 결과물뿐만 아니라 찍는 순간순간이 추억이 되고 너무 즐거웠던 시간이었어요^^ 

 

 

 

 

좋아서하는 사진관

주소: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 57-13

영업시간: 10AM ~ 09PM (자리 비우는 시간이 종종 있어 방문을 원하시면 미리 전화로 알아보고 가셔야 해요)

인스타그램ID: joastudio82 (사진촬영 컨셉과 후기, 결과물들을 보실 수 있어요)

 

 

 

 

 

 

가족사진뿐만 아니라 흑백사진, 셀프 사진 각종 증명, 여권사진도 찍고 계십니다^^ 요즘은 이렇게 그 순간의 여러 가지 모습을 기록하기 위해 사진관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가족사진의 경우 기본 5인가족 기준 5만원이고 추가 인원은 한 사람당 5,000원이에요. 사진은 15분~20분 정도안으로 가족 모두, 아이들끼리 또는 부부끼리 등 여러 가지 구도로 마음껏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그중 가장 마음에 드는 10장의 사진을 선택하고 그중 1장의 사진은 Full 보정 + 액자로 제공해 줍니다. 

 

기본 액자는 보통 작은사진크기 사이즈로 제공해주는데 원하면 금액 추가해서 큰 액자로 바꿀 수 있더라고요. 그리고 추가 사진 보정을 원하시면 한 장당 만원씩 추가하시면 됩니다 ^^ 가격이 저렴한 대신 추가 가격이 조금씩 드는 건 어쩔 수 없어요. 저희 가족은 총 7명이었고 A4용지 정도 되는 액자 2개 추가해서 총 10만원 들었습니다. 추가를 해도 저렴한 가격인 것 같습니다.

 

 

 

 

사진관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모이는 모습입니다. 손님들을 맞이하고 사장님은 사진작업을 하시는 공간이며, 손님들은 거울에 자신의 모습을 비춰보며 사진기 앞에선 내 모습을 점검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자연스러운 모습을 남기고 싶은데 사진기와 사진기사님 앞에선 괜히 긴장되는 마음은 어쩔 수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런 사람들의 긴장된 마음을 부드럽게 녹여주는 것도 사진기사님의 역량인 것 같아요. 그런면에서 "좋아서하는 사진관"에서는 자연스럽게 가족들의 마음을 풀어주고 미소를 띠게 해 주셔서 저희 가족 들은 찍는 내내 정말 즐겁게 촬영할 수 있었습니다. 

 

 

 

 

뒤쪽으로 가면 이렇게 스튜디오가 준비되어있습니다. 다른 손님들은 밖에서 볼 수 없도록 되어있어 안정된 느낌으로 촬영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아담한 사이즈 때문인지 아늑한 느낌이 편하게 느껴져서 더욱 자연스럽게 긴장이 풀렸던 것 같아요. 

 

배경과 조명이 밝게 되어있어 굳이 보정을 하지 않더라도 오히려 그게 더 자연스러워 보여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가족사진을 찍으실 때 흰색티로 맞춰 입으면 티셔츠의 흰색 덕분에 얼굴이 더욱 화사해 보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신발까지 맞춰서 찍어도 좋지만 맨발로 찍는 게 저는 더 편안했고, 정확히 왜 인지는 모르겠지만 항상 몸 부대끼며 살았던 가족이기 때문에 다 같이 맨발로 사진기 앞에선 모습이 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다른 사진관에 비해서 가격이 저렴해서 걱정스러운 마음이 약간 있었는데 사진 촬영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만족 그 이상이었습니다. 단순히 사진을 찍는 것이 아니라 사진을 찍으면서 항상 같이 있지만, 또는 지금은 떨어져 사는 가족들의 눈을 맞추고 같이 웃을 수 있는 순간이었고, 인화된 사진에 그런 추억까지 담기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제 매년 모든 가족들이 모일 때마다 추억으로 이야기할 수 있는 소중한 기억이 하나 더 생겼습니다.